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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사진 찍을 때 V 하면, 지문 해킹?

2021-11-17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하나 둘 셋 찰칵<br> <br>사진 찍을 떄 손가락으로 V자 만드는 분들 많죠.<br><br><br> <br>그런데 이런 포즈가 지문 같은 개인 생체정보의 복제 위험성을 높인다고 하는데, 근거가 있는 주장인지 따져 봅니다. <br> <br>7년 전, 독일의 해커 집단이 당시 독일 국방장관의 손가락이 찍힌 사진에서 엄지 지문을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적 있습니다.<br><br><br> <br>[장 크리슬러 / 독일 해커 (지난 2014년)] <br>"폰 데어 라이엔 국방장관의 손가락을 3미터 거리에서 촬영해도 지문 채취가 가능했습니다." <br> <br>스마트폰 카메라와 영상처리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, 고화질 사진이라면 지문 같은 생체정보 식별과 추출이 가능하다는 겁니다.<br><br><br> <br>[김승주 /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] <br>"요새 나와 있는 휴대폰들은 해상도가 좋으니까, 그 사진 이미지에 찍힌 지문 정보를 복원해서 타인 행세를 할 수 있다." <br> <br>복제한 지문을 악용한 국내 사례도 있습니다. <br> <br>2년 전 국군 양주병원 군의관 8명이 실리콘에 복제한 지문을 당직 군의관에게 넘겨서,<br><br><br> <br>일하지 않고도 지문 인식 출퇴근 기록기에 허위 기록을 남겼습니다. <br> <br>사진으로 인식과 복제가 가능한 생체정보, 지문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공항 출국 검색대에서 신분 증명용으로 쓰는 정맥 혈관 정보도 그런데요.<br><br> <br><br>온라인에는 빼돌린 정맥 정보로 만든 실리콘 손바닥을 인식 장치에 올렸더니, 본인 인증을 통과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사진을 찍을 때 지문이나 정맥 정보가 드러나는 '엄지 척'이나 '브이' 손바닥을 활짝 편 포즈는 가급적 피하라고 조언합니다.<br><br><br> <br>SNS에 공유할 사진이라면 촬영이나 공유에 앞서 설정 기능을 활용해서, 사진 해상도를 낮추는 것도 방법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팩트맨이었습니다.<br> <br>연출·편집 : 황진선 PD <br>구성 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 : 유건수 조나영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권솔 기자 kwonsol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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